당뇨란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은 당뇨 위험군 환자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보셨나요? 저도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로 나와 걱정하던 차였는데 단순히 저 뿐만의 일은 아닌 것 같아 안심도 되면서 여전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뇨에 대해서 한동안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당뇨는 아무래도 가족력도 중요하고 식습관도 중요한 질병이었습니다.
저희 집안에는 당뇨환자가 많은 편이라 아무래도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고,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혈당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이 되어 당뇨라고 불리는 이 병은 주로 이전에는 4~50대에 많이 발병하는 질병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1형 당뇨와 2형당뇨로 크게 나뉘어지는데 1형당뇨는 주로 어릴 때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고 2형당뇨는 성인이 된 이후에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형 당뇨는 주로 약물 또는 인슐린 주사를 통한 혈당 조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형 당뇨 역시 초기에는 식이조절 등으로 가능하지만 혈당이 일정 수치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약물 또는 인슐린 주사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어렵다 보니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당뇨에 대해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나의 미래와 그리고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았을 때 당뇨와 관련한 기업에 투자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바이오 기업인데 이들 중에서도 인슐렛이라는 미국 기업이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여 일회용 인슐린 펌프 시장에서 독과점의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슐린 투여 시장의 66%이상은 여전히 전통방식인 메드트로닉(MDI)이 차지하고 있고, 일회용 인슐린 펌프는 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기존 인슐린 투여 방법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개선한 일회용 펌프들의 점유율 확대에 따라 인슐렌(PODD)의 점유율이 2018년 인슐린 펌프 시장에서 19%를 차지했던 것에서 2019년 24.5%로 1년만에 5.5%의 점유율 상승을 보면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세계에서 2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기업 이오플로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오플로우는 과연 어떤 기업일까요?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오플로우란
이오플로우는 2011년에 설립된 전기 침투 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드러그 딜리버리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완치가 어렵고, 점점 환자가 늘고 있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시장을 겨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EOPatch'를 출시해 작년 6월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하였습니다. 현재 착용 가능한 인슐린 펌프는 미국의 인슐렛과 이오플로우만이 유이하게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인슐렛과 이오플로우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구동부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일회용이 아니고, 사용자가 제품을 조립할 필요가 있어서 편리성과 경제성이 낮은 편입니다. 통증 및 외상의 위험이 있는 피하주사 방식과 복부와 기기를 튜브로 연결하는 기존 방식의 인슐린 펌프에 비해 이오플로우에서 만든 이오패치(EOPatch)는 패치형으로 편의성과 안정성, 활동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지난 16년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을 석권한 인슐릿의 유일한 상대로 꼽힙니다.
이오패치는 당뇨병 환자의 원활한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인슐린 펌프입니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부위에 달라붙게 한 웨어러블 제품입니다. 기존 일반형 인슐린 펌프들과의 비교 우위 뿐만 아니라 인슐렛의 옴니팟 대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출시를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1년 5월 25일 유럽 CE인증을 획득하고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이오 패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을 확인 해 주세요.
이오패치 전망
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에 비해 편의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인슐린 주사선도 없고 완전 방수까지 가능해서 샤워, 목욕, 운동 등의 활동에도 제한이 없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교환주기도 3.5일이므로 주 2회 또는 특정 요일에 한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경우 주사에 대한 두려움이나 직접 투여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지만, 이오패치는 펌프 본체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도 별도의 컨트롤러나 스마트폰 앱으로도 인슐린 주사를 조절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졌습니다.
이오플로우 주가 전망
이 덕분에 이오플로우로는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 성장특별기업으로 상장했다. 이오플로우는 상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후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17500원까지 하락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저점과 지지선을 계속 높여가며 2021년 1월 25일에는 최고 84300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차 지지선이 무너지며 약 6만원대로 내려와 현재는 5만원 대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2020년 12월 8일에는 인슐린 의존형 제2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다기관 임상실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차세대 제품은 연속혈당계(CGMS)와 연계해 혈당치에 따라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사하는 별도의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회사인 파미오를 통해 제약분야와 의약품 배송 플랫폼에 적합한 비인슐린계 피하주사제 개발,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오펌프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성장이 기대됩니다.
아직은 매출이 잡히지 않아 기업 가치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제1형 당뇨인 대상으로 진행한 인슐린 펌프에 이어 제2형 당뇨에 대한 실험이 진행중이고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당뇨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살펴본다면 인슐린 펌프 시장의 확대는 필연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과 혈당 조절에 관한 당뇨 관리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주시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당뇨가 없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기는 어려워보이는 만큼 이오플로우가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공급해 당뇨 환자들의 불편이 해결되고 걱정이 덜어지고 기업도 승승장구 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당뇨위험군 중 한 사람으로 응원을 보내 봅니다.
오늘은 인슐린 펌프,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기기를 만든 당뇨환자들이 기다리던 이오패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인슐린펌프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기회되는 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참고용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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