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장지수펀드(ETF) 직접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전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간접투자만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외국인 투자자도 중국 본토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 대상이 다양해진 것입니다. 당초 예상된 개방 수순보다 빨라진 것으로, 안정적인 대형주를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 성향을 고려해 차이넥스트, 스타50 등 상위 종목이 포함된 ETF를 개방하였습니다.
차이넥스트 지수는 중국의 대표적인 성장주 지수로 전기차, 배터리, IT, 바이오 관련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50 지수는 반도체, 신인프라, 헬스케어,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위주로 담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도 중국에 투자하는 ETF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지수 추종형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교차매매 대상에는 태양광, 전기차, 반도체, 방산 등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핵심 산업 ETF가 대거 포함되어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눈여겨 볼 만한 중국본토 ETF 주요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본토 ETF 주요 종목
ChinaAMC China 50 ETF
총자산 513억위안. 상하이50(SSE50) 지수를 추종하는 중국 대표 ETF
E Fund Gem ETF
총자산 171억 위안.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
Huatai-PB CSI 300 ETF
447억 위안.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중국 대표 ETF
China Southern CSI 500 ETF
181억 위안. CSI500지수를 추종하는 중국 중소형주 대표 ETF
Guotai CSI All Share Investment Banking&Brokerage Index ETF
322억 위안. 증권 테마 지수 추종 ETF
Hwabao WP CSI Medical Service ETF
130억 위안. 헬스케어 테마 지수 추종 ETF
China Universal CSI COnsumer Staples ETF
87억 위안. 소비재 테마 지수 추종 ETF
ChinaAMC Guozheng Semiconductor Chip ETF
176억 위안. 반도체 테마 지수 추종 ETF
E Fund Artificial Intelligence ETF
15억위안. AI 테마 지수 추종 ETF
중국 ETF 투자시 주의할점
해외ETF에 직접 투자할 때에 주의해야 할 점은 세금과 환율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국내상장인지 해외상장 ETF인지에 따라서 적용되는 세금 규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됩니다. 여기에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해외 상장 ETF의 경우에는 매매차익 중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이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세 22%를 과세하게 됩니다. 또한 매수한 주식의 손실과 이익을 합쳐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예금이자를 포함해 수익이 2천만원이 넘는 고액자산가 일수록 해외상장 ETF가 유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의 보수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고 거래 편의성과 환헤지 여부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마다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점 고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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